2026년 실업급여 금액과 2025년 대비 주요 변화 정리
퇴사나 계약 종료를 앞두고 있다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제도 중 하나가 바로 실업급여입니다. 특히 2026 실업급여는 최저임금 인상과 함께 상·하한액 구조가 꽤 크게 달라져서, 2025년과의 차이를 정확히 알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2026년 실업급여의 상·하한액, 2025년과의 금액 비교, 계산 방식, 수급 조건, 지급 기간까지 한 번에 정리합니다. 실제로 어느 정도 금액을 받게 되는지 감을 잡을 수 있도록 간단한 예시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2026년 실업급여 핵심 요약
실업급여(구직급여)는 이직 전에 받던 평균임금의 일정 비율을 일정 기간 동안 지급해 구직 활동을 돕는 제도입니다. 2026년에도 기본 구조는 동일하지만, 최저임금 인상과 함께 상·하한액이 조정됩니다.
2026년 기준 핵심만 먼저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하루 8시간, 월 30일 기준)
- 지급 기준: 이직 전 평균임금의 60%를 1일 실업급여로 산정
- 1일 하한액: 66,048원 (2025년 64,192원 → 2026년 인상)
- 1일 상한액: 68,100원 (2025년 66,000원 → 2026년 인상)
- 월 기준 하한액(30일): 약 1,981,440원
- 월 기준 상한액(30일): 약 2,043,000원
- 수급 기간: 최소 120일 ~ 최대 270일 (연령·고용보험 가입 기간에 따라 결정)
즉, 2026년에는 “최소 보장 금액(하한액)”과 “최대 받을 수 있는 금액(상한액)”이 모두 올라가면서, 최저임금 인상 수준과 제도 설계를 동시에 반영한 구조라고 이해하면 편합니다.
2. 2025년 vs 2026년 금액·최저임금 비교
실업급여 하한액은 그 해의 최저임금 80% × 8시간으로 정해지고, 상한액은 별도의 고시로 결정됩니다. 2026년 최저임금은 시급 10,320원, 2025년은 10,030원입니다.
아래 표에서 2025년과 2026년의 최저임금, 실업급여 상·하한액을 한 번에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1일 기준은 하루 8시간, 월 기준은 30일 단순 환산)
| 구분 | 2025년 | 2026년 | 변화 |
|---|---|---|---|
| 최저임금(시급) | 10,030원 | 10,320원 | +290원 (약 +2.9%) |
| 최저임금(1일 8시간) | 80,240원 | 82,560원 | +2,320원 |
| 실업급여 1일 하한액 | 64,192원 | 66,048원 | 최저임금 80% 반영 |
| 실업급여 1일 상한액 | 66,000원 | 68,100원 | 6년 만의 상한액 인상 |
| 월 하한액(30일 기준) | 1,925,760원 | 1,981,440원 | +55,680원 |
| 월 상한액(30일 기준) | 1,980,000원 | 2,043,000원 | +63,000원 |
위 월액은 계산 편의를 위한 30일 기준 단순 환산치입니다. 실제 지급일수는 개인의 소정급여일수 (예: 120일·150일·180일 등)에 따라 달라지고, 한 달에 정확히 30일을 기준으로 나누지 않습니다.
2026년의 핵심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하한액이 올라가면서, 상한액도 함께 인상되어 “최저임금 80%가 상한액을 넘는 역전 구조”를 방지하도록 제도가 조정되었다는 점입니다.
3. 실업급여 계산 공식과 금액 예시
실업급여(구직급여) 1일 지급액은 기본적으로 이직 전 평균임금의 60%입니다. 여기서 평균임금은 보통 “마지막 3개월(또는 4개월 중 3개월) 동안 받은 총 임금 ÷ 총 일수”로 계산합니다.
이렇게 계산한 1일 금액이 2026년 기준 하한액(66,048원)보다 작으면 하한액으로, 상한액(68,100원)보다 크면 상한액으로 조정됩니다.
3-1. 기본 계산 공식
- ① 최근 3개월(또는 정해진 산정기간)의 총 임금을 더합니다.
- ② 같은 기간의 총 일수로 나누어 1일 평균임금을 구합니다.
- ③ 1일 평균임금 × 60% = 실업급여 1일 기본 금액입니다.
- ④ 이 값이 66,048원보다 적으면 66,048원으로, 68,100원보다 크면 68,100원으로 조정됩니다.
3-2. 월급 구간별 예시 (2026년 기준)
이해를 돕기 위해 “최근 3개월 평균 월급”을 기준으로, 2026년 실업급여가 어느 정도 나오는지 예시를 보겠습니다. (세전 기준, 단순화된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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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00만 원 수준
· 1일 평균임금: 약 66,667원 (200만 원 ÷ 30일 가정)
· 60%: 약 40,000원 → 하한액 66,048원보다 낮으므로 66,048원 적용 -
월 250만 원 수준
· 1일 평균임금: 약 83,333원
· 60%: 약 50,000원 → 역시 하한액보다 낮아서 66,048원 적용 -
월 350만 원 수준
· 1일 평균임금: 약 116,667원
· 60%: 약 70,000원 → 상한액 68,100원을 넘으므로 68,100원 적용
실제 계산에서는 근무 일수, 수당 포함 여부, 상여금 등 세부 요소에 따라 평균임금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고용보험 공식 “실업급여 모의계산기”를 활용해 보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4. 2026년 실업급여 수급 조건 정리
금액만큼 중요한 것이 수급 요건입니다. 아무리 상·하한액이 올라가더라도,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실업급여를 받을 수 없습니다. 기본 구조는 2025년과 같고, 핵심은 네 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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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고용보험 가입기간
이직일 이전 18개월 동안 피보험 단위기간 180일 이상 근무해야 합니다. (무급 휴일 등은 제외) -
② 비자발적 이직
회사 경영 악화, 권고사직, 계약기간 만료 등 본인 귀책이 아닌 사유로 일을 그만둔 경우가 원칙입니다. -
③ 실업 상태 + 재취업 의사
일을 할 능력과 의사가 있지만, 실제로 취업하지 못한 상태여야 하고, 재취업을 위해 구직 활동을 해야 합니다. -
④ 적극적인 구직 활동
고용센터에서 정한 일정에 따라 재취업 활동(입사지원, 직업훈련, 상담 참여 등)을 증빙해야 실업인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발적 퇴사라도 예외적으로 수급이 인정되는 경우(임금 체불, 괴롭힘, 거주 이전 등)가 있으니, 애매한 상황이라면 무조건 포기하기보다는 고용센터나 1350 상담센터에 문의해 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5. 연령·가입 기간별 수급 기간(일수)
실업급여는 “하루에 얼마를 받는지”뿐 아니라 “총 며칠 동안 지급되는지”도 매우 중요합니다. 수급 기간은 고용보험 가입 기간과 이직 당시 나이에 따라 120~270일 사이에서 정해집니다.
아래 표는 상용근로자 기준, 2019년 10월 1일 이후 이직자에게 적용되는 기본 구조를 단순화한 것입니다.
| 고용보험 가입 기간 | 50세 미만 | 50세 이상·장애인 |
|---|---|---|
| 1년 미만 | 120일 | 120일 |
| 1년 이상 ~ 3년 미만 | 150일 | 180일 |
| 3년 이상 ~ 5년 미만 | 180일 | 210일 |
| 5년 이상 ~ 10년 미만 | 210일 | 240일 |
| 10년 이상 | 240일 | 270일 |
예를 들어, 만 48세이고 고용보험 가입 기간이 4년이라면 180일, 만 53세에 가입 기간이 4년이라면 210일 동안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실제 소정급여일수는 고용센터에서 수급자격 인정 시점에 확정됩니다.
6. 2026년 변경 포인트와 준비 체크리스트
마지막으로, 2026년 실업급여를 준비하면서 챙겨두면 좋은 변경 포인트와 체크 사항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6-1. 2026년 제도 측면 핵심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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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한액 동시 인상
· 하한액: 64,192원 → 66,048원
· 상한액: 66,000원 → 68,100원
최저임금 인상과 상한액 조정이 함께 이루어지면서 저임금 근로자에게 유리한 구조가 강화됩니다. -
반복 수급자 관리 강화
반복적으로 실업급여를 받는 경우 일정 비율을 감액하는 제도가 점점 더 강조되고 있습니다. 동일·유사 사유로 잦은 이직을 반복하면 불리해질 수 있습니다.
6-2. 실무 준비 체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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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이직 사유 코드 확인
이직확인서에 기재되는 “이직 사유 코드”에 따라 비자발적 이직 인정 여부가 갈립니다. 애매한 경우에는 작성 전 회사와 충분히 협의하고, 필요하면 고용센터에 문의하는 편이 좋습니다. -
② 고용보험 가입 기간 점검
국민연금·건강보험 내역과 함께 고용보험 가입 이력을 미리 확인해 두면 180일 요건 충족 여부를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
③ 모의계산으로 금액 미리 파악
고용노동부·워크넷 등에서 제공하는 실업급여 모의계산기에 월급과 근무 기간을 넣어 보면, 2026년 기준 대략적인 일일·총 지급액을 미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
④ 재취업 계획과 일정 세우기
수급 기간 동안 어떤 방향으로 구직 활동을 할지, 자격증 취득·훈련 수강 계획을 어떻게 넣을지 미리 생각해 두면 실업급여를 좀 더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실업급여는 단순히 “버티기 위한 돈”이 아니라,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동안 최소한의 안전망이 되어 주는 제도입니다. 2026년 상·하한액과 조건을 정확히 알고, 본인 상황에 맞는 구직 계획과 함께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마무리: 2026년 실업급여, 이렇게만 기억해 두면 충분합니다
정리하면, 2026년 실업급여는 2025년에 비해 상·하한액이 모두 올라가고, 최저임금 80%와 상한액의 역전 현상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설계되었습니다. 기본 공식은 “평균임금의 60%를, 최소 66,048원에서 최대 68,100원 사이에서 받는다”라고 기억해 두면 이해가 쉽습니다.
- 최저임금 인상 → 하한액 66,048원, 상한액 68,100원으로 인상
- 수급 기간은 연령·가입 기간에 따라 120~270일
- 수급 요건: 18개월 내 180일 이상, 비자발적 이직, 실업상태, 적극적인 구직 활동
실업급여를 생각하고 있다면, 이직 사유·가입 기간·예상 금액 세 가지를 먼저 점검해 보세요. 그다음 고용센터 상담과 모의계산기를 통해 본인에게 맞는 정확한 금액과 수급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순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