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부모 돌봄수당 지원조건·신청방법 정리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맞벌이·한부모 가정이 늘면서, 손주를 키워 주는 조부모님의 역할이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조부모 돌봄수당 이야기를 들어도, 내 가정이 대상인지, 우리 동네에도 있는 제도인지 바로 감이 오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조부모 돌봄수당이 어떤 제도인지, 현재 어떤 지역에서 운영 중인지, 공통적으로 많이 쓰이는 지원 기준과 신청 흐름을 한 번에 정리해 보았습니다. 복잡한 조례·공고문 대신, 실제로 신청을 고민하는 입장에서 꼭 알아두면 좋은 내용만 차분히 담았습니다.

내용은 최근 공식 안내를 기준으로 정리했지만, 금액·조건은 지자체와 연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마지막에는 안전하게 확인할 수 있는 공식 채널과 체크리스트도 함께 적어 두었으니, 끝까지 한 번만 같이 정리해 보셔도 도움이 될 거예요.

우리 집이 받을 수 있는 복지서비스를 한 번에 보고 싶다면 복지로 서비스 찾기 열기

조부모 돌봄수당 개념 먼저 이해하기

조부모 돌봄수당은 국가 차원의 단일 제도가 아니라, 각 지방자치단체가 자체 예산으로 운영하는 손주 돌봄 지원 제도입니다. 이름도 ‘손주돌봄수당’, ‘조부모 육아 지원금’, ‘가족돌봄수당’ 등 지역마다 조금씩 다르게 부르지만, 공통된 방향은 같습니다. 부모 대신 손주를 돌보는 조부모의 노동을 인정하고, 양육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일정 금액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지자체에서는 아이가 어린이집에 완전히 맡기기 전인 영아기(보통 24~36개월 전후)를 중심으로, 조부모나 4촌 이내 친인척, 일부는 이웃 돌봄자까지를 ‘돌봄조력자’로 인정합니다. 일정 시간 이상 실제로 돌봄을 수행했다는 것이 확인되어야 하며, 그 대가로 월 단위 돌봄비(수당)를 계좌로 지급하는 구조입니다.

중요한 점은, 조부모 돌봄수당이 아직 전국적으로 일괄 적용되는 제도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어떤 지역은 이미 몇 년째 운영 중이고, 어떤 곳은 시범사업만 진행하거나 아직 논의 단계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조부모 수당이 있다더라’라는 말만 믿기보다는, 내가 거주하는 시·군·구의 실제 공고를 꼭 확인해야 손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현재 어떤 지역에서 시행 중인가요?

구체적인 시행 지역은 계속 넓어지는 중이지만, 대표적으로는 서울, 경기도, 경상남도 등에서 조부모 돌봄수당이나 손주 돌봄 관련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구·군 단위로는 서울 서초구의 ‘손주돌보미’처럼, 이름은 조금 달라도 유사한 구조의 돌봄 지원 사업이 여러 곳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서울시는 ‘서울형 아이돌봄비’ 제도를 통해, 24~36개월 영아가 있는 가정에서 조부모(또는 4촌 이내 친인척)가 손주를 돌보거나, 서울시와 협약한 민간 아이돌봄 서비스를 이용하면 월 30만 원 정도의 돌봄비를 최대 13개월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맞벌이·한부모·다자녀 등 양육 공백이 있는 가정이면서,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라는 소득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경기도는 ‘경기형 가족돌봄수당’이라는 이름으로, 24~36개월 아동이 있는 양육공백 가정에 조부모·친인척 또는 이웃이 월 40시간 이상 돌봄을 제공하면 지원금을 지급합니다. 아동 1명 월 30만 원, 2명 45만 원, 3명 60만 원처럼 아동 수에 따라 최대 월 60만 원까지 차등 지원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사업 참여 시·군(성남, 파주, 광주 등)은 별도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거주지 시·군이 포함되는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경상남도 역시 ‘손주돌봄수당’ 사업을 통해, 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의 만 24~35개월 영아를 월 40시간 이상 돌보는 조부모에게 월 20만 원 수준의 수당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세부 조건과 예산은 시·군별 공고문에서 다시 한 번 확인해야 하며, 지원 기간·신청 기간도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공통적으로 많이 쓰이는 지원 대상 기준

지자체마다 이름과 세부 요건은 조금씩 다르지만, 실제 공고들을 비교해 보면 아래와 같은 공통 조건 패턴이 자주 등장합니다. 내 가정이 대략 어느 정도 해당되는지, 미리 감을 잡는 데 도움이 됩니다.

1) 아이 나이: 보통 24~36개월 전후

서울형 아이돌봄비와 경기형 가족돌봄수당, 경남 손주돌봄수당 모두 대체로 생후 24~36개월 사이 영아를 주요 대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어떤 지역은 35개월, 어떤 곳은 36개월까지 등 세부 기준이 조금씩 다르므로, ‘몇 개월부터 몇 개월까지인지’를 특히 주의해서 봐야 합니다.

2) 가정 조건: 양육 공백 + 소득 기준

맞벌이, 한부모, 다자녀 가정처럼 평일 낮에 양육 공백이 생기는 가정이 주요 대상입니다. 여기에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같은 소득 제한이 함께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일부 시범사업·특례사업에서는 소득 제한이 없거나 완화되는 사례도 있기 때문에, 본인 지역의 최신 공고를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3) 돌봄 제공자: 조부모(4촌 이내 친인척) 중심

대부분의 사업에서 돌봄 제공자는 조부모를 포함한 4촌 이내 친인척으로 규정합니다. 경기도처럼 이웃 주민까지 돌봄조력자로 인정하는 지역도 있지만, 조부모를 우선 대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공통적으로 조부모(또는 돌봄조력자)는 아동안전·아동학대 예방 등 의무 교육을 이수해야 하는 경우가 많고, 교육은 온라인으로 무료 제공되는 편입니다.

4) 돌봄 시간: 월 40시간 이상이 기준인 경우가 많음

경기도·경상남도 등의 손주돌봄·가족돌봄수당은 보통 월 40시간 이상 실제 돌봄이 이루어졌을 때만 수당 지급을 인정합니다. 하루 최대 4시간, 오전 6시~밤 10시 사이 등 ‘인정 가능 시간대’가 따로 적혀 있는 경우도 있고, 어린이집·유치원 보육시간은 중복 인정하지 않는다고 명시하는 경우도 있으니 신청 전에 꼭 확인해야 합니다.

내가 대략 대상인지 빠르게 보는 체크리스트

  • 아이 나이는 대략 생후 24~36개월 사이인가요?
  • 맞벌이·한부모·다자녀 등으로 평일 낮 양육 공백이 생기나요?
  • 가구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에 대략 해당될 가능성이 있나요?
  • 조부모님이 월 40시간 이상 꾸준히 손주를 돌보고 계신가요?

위 네 가지에 대부분 ‘그렇다’라고 답할 수 있다면, 거주지 지자체의 손주돌봄·가족돌봄 관련 사업을 한 번쯤은 꼭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 동네 조부모 돌봄수당이 있는지 바로 확인하고 싶다면 복지로에서 지역별 복지서비스 검색하기

신청 절차와 준비 서류 흐름 정리

실제 신청 단계로 들어가면 지자체별로 제출 서류 양식이 꽤 많아서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흐름 자체는 대부분 비슷합니다. 한 번 구조를 이해해 두면, 거주지 공고문을 봐도 훨씬 덜 어렵게 느껴집니다.

1) 공고 확인 & 온라인·방문 신청

먼저 시·군·구청 홈페이지나 복지포털(복지로, ‘몽땅정보 만능키’, ‘경기민원24’ 등)에 올라온 해당 연도 손주돌봄·가족돌봄수당 공고문을 확인합니다. 신청 기간이 ‘특정 월에만 신청 가능’한 경우가 많으니, 기간을 놓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서울·경기처럼 온라인 신청(예: 경기민원24)을 받는 곳도 있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접수가 원칙인 지역도 있습니다.

2) 기본 서류: 주민등록·가족관계·소득 증빙

공고문 기준으로 약간씩 다르지만, 대체로 아래와 같은 서류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신청인(부 또는 모) 주민등록등본·초본
  • 아동 주민등록등본·초본
  • 신청인·배우자의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건강보험료 납부 확인서
  • 가족관계증명서(조부모 또는 친인척 관계 증빙)
  • 맞벌이·한부모 등 양육공백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재직증명서 등)

경기도처럼 세부 지침이 잘 정리된 곳은, 돌봄 활동계획서·활동일지, 조부모 위임장, 교육 이수증, 개인정보 동의서 등 추가 서류가 다수 포함됩니다. 공고문 하단 ‘붙임 파일’을 꼭 내려받아 체크리스트처럼 하나씩 맞춰 보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

3) 교육 이수 & 현장 점검

조부모 돌봄수당은 실제 돌봄이 제대로 이루어지는지 확인하는 절차가 함께 붙습니다. 조부모(또는 돌봄조력자)가 아동안전·아동학대 예방·부정수급 방지 등의 온라인 교육을 이수해야 하고, 일부 지자체는 월 몇 회 이상 현장 방문이나 영상통화를 통해 아이가 실제로 돌봄을 받고 있는지 확인합니다. 이 과정에서 수차례 연락을 거부하거나 부재가 반복되면 지원이 중단될 수 있다는 점도 꼭 기억해 두어야 합니다.

헷갈리기 쉬운 포인트 한 번에 정리

실제 문의에서 자주 나오는 오해·궁금증을 기준으로, 헷갈리기 쉬운 부분을 몇 가지로 나눠 정리해 보겠습니다. 같은 ‘조부모 돌봄수당’이라도 지역마다 조합이 조금씩 달라 헷갈리기 쉽습니다.

1) 전국 공통 제도가 아니라는 점

가장 많이 나오는 오해는 “요즘은 조부모 수당 다 나온다던데?”입니다. 아직까지는 전국 공통으로 자동 지급되는 제도가 아니라, 지자체별 조례와 예산에 따라 운영되는 사업에 가깝습니다. 같은 도 안에서도 어떤 시·군은 시행 중이고, 어떤 곳은 아직 논의 중일 수 있습니다.

2) 동일 명칭이라도 금액·조건이 다름

‘손주돌봄수당’이라는 이름을 쓰더라도, A지역은 월 20만 원, B지역은 월 30만 원, 어떤 곳은 아동 수에 따라 최대 60만 원까지 지원하는 식으로 금액 구조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소득 제한이 있는지, 지원 기간이 몇 개월인지, 돌봄 인정 시간이 어떻게 되는지도 모두 지역별로 제각각입니다.

3) 다른 육아 지원과의 중복 여부

부모가 받는 영아수당, 보육료 지원, 다른 형태의 돌봄 서비스와 완전히 중복이 허용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가족돌봄수당과 정부 아이돌봄서비스는 동시에 이용할 수 없다고 명시하는 공고가 많습니다. ‘같이 받을 수 있는지’는 각 제도별 중복 제한 항목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자주 나오는 질문 Q&A

실제로 조부모 돌봄수당을 알아보면서 많이 궁금해하는 질문들을 모아 간단히 정리했습니다. 세부 내용은 지자체마다 다를 수 있으니, 이 섹션은 ‘큰 그림’ 정도로 참고해 주세요.

Q1. 조부모 돌봄수당, 전국 어디서나 받을 수 있나요?

아직은 아닙니다. 서울·경기·경남 등 일부 광역자치단체와, 서초구 같은 기초지자체에서 먼저 도입한 상태입니다. 최근에는 손주를 돌보는 사람을 ‘손자녀 돌보미’로 등록하고 국가나 지자체가 수당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법 개정안도 논의되고 있지만, 실제 통과 여부·시행 시기는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Q2. 조부모님이 다른 시·도에 살아도 신청이 가능한가요?

서울형 아이돌봄비처럼 부모와 아이만 해당 지자체에 거주하면, 조부모는 다른 시·도에 거주해도 가능한 제도도 있습니다. 반대로 돌봄조력자도 해당 시·군에 거주해야 한다고 제한하는 사업도 있으니, 공고문의 ‘주소 기준’ 항목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Q3. 수당을 받으면 나중에 세금 문제는 없나요?

대부분의 조부모 돌봄수당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주는 복지성 수당으로 안내되지만, 구체적인 세법상 과세 여부나 향후 제도 변경 가능성까지 이 글에서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큰 금액이 오가는 만큼, 궁금하다면 신청 전에 관할 지자체 담당 부서나 국세청 상담을 통해 한 번 더 확인해 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Q4. 수당만 받고 실제로는 돌보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요?

조부모 돌봄수당은 부정수급을 막기 위해 돌봄 활동일지 작성, 월 40시간 이상 활동 확인, 현장 방문·영상통화 점검 등을 함께 운영합니다. 반복적인 점검 거부나 허위 기재가 적발되면 지급 중단은 물론, 이미 받은 금액을 환수당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 돌봄이 이루어지는 경우에만 정직하게 신청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마무리 정리 & 다음에 할 일

지금까지 조부모 돌봄수당이 어떤 제도인지, 어디에서 시행 중인지, 공통적으로 많이 쓰이는 기준과 신청 흐름을 큰 그림으로 살펴봤습니다. 핵심은 전국 공통 제도가 아니라 지역마다 조건과 금액이 다르다는 점, 그리고 아이 나이·양육 공백·소득 기준·월 40시간 이상 돌봄 여부가 중요한 기준이라는 점입니다.

만약 우리 집이 대략 대상일 것 같다면, 오늘 안에 거주지 시·군·구청 홈페이지나 복지로에서 ‘손주돌봄수당’, ‘가족돌봄수당’, ‘아이돌봄비’ 같은 키워드로 검색해 보세요. 공고문에서 ① 대상 연령, ② 소득 기준, ③ 신청 기간, ④ 중복 제한 네 가지만 먼저 체크해 두면, 이후 서류 준비와 신청은 훨씬 수월해집니다. 조부모 돌봄수당은 매년 예산과 기준이 조정되는 제도이기 때문에, 최종 신청 전에는 반드시 최신 공식 안내를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최신 조건과 우리 지역 공고를 바로 확인하고 싶다면 복지로에서 조부모 돌봄 관련 제도 다시 확인하기